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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온 안철수…李 33.4% 安 19.1% 尹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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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온 안철수…李 33.4% 安 19.1% 尹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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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최근 잇따라 두 자릿수 돌파
‘尹 골든크로스’ 목표로 광폭행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달 중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를 목표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지율 급부상의 배경이 된 청년층 공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보수 표심을 파고들며 야권 대안 후보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짙은 군소정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안 후보의 상승세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후보는 5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육성 정책 청사진을 밝혔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이 잘되기 위한 키워드는 세 가지”라며 자유와 공정, 사회적 안전망을 꼽았다. 그는 “유연하지 않은 52시간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이런 것들이 다 중소기업들의 자유를 얽매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유를 빼앗기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도, 도전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자신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실력만으로 경쟁해서 대기업을 이길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경제 경쟁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적인 안전망을 만드는 데 투자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역대 정부,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완전 반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의 이날 발언은 중도보수 성향의 경제정책을 선보이며 야권 후보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외에도 이날 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등 공중전을 이어나가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양자 구도로 흘러가던 대선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3, 4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5.4%포인트 오른 12.9%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로 꼽히는 20대 표심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 4일 전국 만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9.1%로 윤 후보(18.4%)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33.4%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안 후보의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단일화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해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의석수 3석의 군소정당 후보라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있다.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특임교수는 “안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지지율 20%를 넘어서야 유권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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