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에 배당..이 대표 "사실무근" 의혹 일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신년인사말에 박수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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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시민단체 등이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가세연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와 9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세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시기에 이 대표와의 메신저 대화에서 “VIP(대통령)를 끌고 내려오게끔 하는 일은 타이밍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말했고,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했다.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게 알선하는 명목으로 김 대표로부터 성상납과 금품 등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 대표는 가세연 방송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달 29일 경찰에 가세연 출연진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투데이/이수진 기자 (abc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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