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폭논란 이후 첫 심경글을 남겼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오후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To.판다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박초롱은 "작년 한해 동안 다시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던 한해였어요. 답답해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학폭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긴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했었지만, 말의 무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핑계가 되고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돼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라며 "거의 일년이 다 돼가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텐데 정말 너무 미안해요. 10주년을 맘껏 즐기지도 못했을 판다들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픕니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빈틈이 없는 사람도 결코 아니지만 매사에 조심하려고,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행동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게요! 그리고 어디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부터 무거운 얘기를 하는게 불편하실수도 있겠지만, 너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어서 용기내 적어봅니다. 믿어달라는 말도 기다려달란 말도 더 이상 하지 않을게요! 그냥 제가 많이 노력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핑크 박초롱은 지난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박초롱 측은 해당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학폭 제보자 A씨를 고소했다. 그 결과 A씨는 허위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11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 A씨 역시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 했지만, 박초롱의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 등의 사유로 불송치 결정됐다. 이후 에이핑크는 12월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핑크 이브'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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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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