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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5일 예정 ‘이준석·3선 중진’ 연석회의 연기…정진석 “尹 후보 기자회견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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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의장 “또 다른 단락 만드는 것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세계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신년인사말에 박수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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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당 소속 3선 이상 의원들의 연석회의가 연기됐다. 연기된 이유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또 다른 단락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으니 대표와 중진들이 만나는 것은 연기하려고 한다”며 “중진들이 만나서 또 다른 단락을 만드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 대표도 당 대표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이 있다”며 “이제 모든 시선이 후보에게 갔기 때문에 후보의 뜻은 존중하고 따르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당이 대동단결해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준다는 견지에서 중진 모임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최근 당 내홍에 대해 이 대표와의 연석회의를 통해 수습 방안을 논의할 참이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매머드 선대위 해산하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후보는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그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또 제 주변에게도 모두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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