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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토론 압박 나선 송영길 "박근혜 때 딱 3번…나머지는 6~7번"

아시아경제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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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토론 압박 나선 송영길 "박근혜 때 딱 3번…나머지는 6~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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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대 때처럼 딱 3번만 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박근혜 시대 때처럼 딱 3번만 (토론)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와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대한민국 대전환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대한민국 대전환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5일 송 대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윤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 본인의 책임이다, 반성한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실제 반성의 모습이 보여지려면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이 요구하는 TV토론회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 3차례 이상의 토론을 요구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께서 반성하신다고 하셨으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 중에 제일 큰 것이 TV토론회에 나와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전략을 어떻게 끌고 가시려고 하는지 충분히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끌고 갈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데 TV토론회에 나와서 후보들끼리 우리 국민의 삶의 문제, 코로나 극복의 문제, 농민들의 문제, 미·중 갈등의 외교적 현안, 남북문제 등 토론할 것이, 듣고 싶은 것이 많다"며 윤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가 2012년 대선 때 딱 3번 토론했다"면서 "나머지는 전부 6번, 7번 이상 토론했기 때문에 박근혜 시대 때처럼 딱 3번만 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만약 저희가 3월 9일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게 된다면, 5월 9일까지 인수위 기간 두 달 동안 선거운동 기간 중 모였던 지혜와 아이디어를 총괄하고 잘 모아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선까지 남은)63일간 민주당은 절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63일이면 수없이 상황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유리하다고 교만하거나,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고 항상 '원팀'으로 힘을 모아서 안정감 있게, 책임 있게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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