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9일 오후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10시17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1.10.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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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10시35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
NSC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하여 원인철 합참 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이와 관련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최영준 통일부 차관,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하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8시10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10월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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