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골프 KPGA

‘명출상 주인공’ 김동은 “2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 [KPGA]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1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은 김동은(25.캘러웨이)이었다.

김동은은 2021 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1위(1650.68P)에 오르며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루키’로 등극했다.

김동은은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시즌 전 목표였던 데뷔 첫 해 우승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동시에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시즌을 소회했다.

매일경제

명출상 주인공인 김동은. 사진=KPGA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동은은 2021년 투어 데뷔 이후 두 번째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며 단숨에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하지만 우승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6월 ‘SK텔레콤 오픈’부터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반등은 ‘제37회 신한동해오픈’부터 시작됐다. 김동은은 본 대회서 5위를 거둔데 이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네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7위에 자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동은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3차례 들며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포인트 23위(2306.2P), 제네시스 상금순위 17위(2억3237만803 원)에 위치하며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KPGA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더 잘하고 싶어 욕심을 냈던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라는 것을 느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니 하반기에는 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 세계에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2년차 징크스란 ‘루키 시즌’을 마친 2년차 선수들이 겪는 성적 부진을 일컫는데 데뷔 첫 해를 잘 보낸 선수일수록 더욱 이 징크스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

그는 “1부 투어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어느 정도 알았다. 내게 ‘2년 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며 “한 시즌을 겪어보니 대회를 치를 때마다 골프가 재밌어졌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동은의 2022 시즌 목표는 ‘다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이다.

“지난해의 경우 그린 주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쇼트게임을 보완할 것”이라며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다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