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해 9월 8일 전북 전주시 홍산남로 일대에서 차량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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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 결정에 반발한 자영업자들이 심야 점등시위와 집합시위 등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4일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모든 단체와 연대해 신뢰를 저버린 방역 당국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우선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밤 9시부터 12시까지 간판과 업장의 불을 켜는 점등시위에 나선다. 시위를 시작하는 6일 오후 9시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미디어빌딩에서 영업 의지를 표명하는 기자회견도 연다.
10일 오후 3시에는 자영업자들이 모여 코로나 19와 방역정책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발언하는 집합시위를 여의도 일대에서 열 예정이다.
비대위는 "지난해 12월 22일 평화적 방법으로 집회를 열고 방역 당국에 우리의 요구를 전달했으나 자영업자 상황이 하나도 반영 안 된 조치가 또다시 2주 연장됐다"며 "손실보상 500만 원 선지급 조치는 대상이 55만 명에 불과한 대출방식의 반쪽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평등과 공평이라는 단어를 이해 못 하는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 더 이상의 협조는 불가능하다"며 "일반적 영업에 대한 손실보상과 임대료 손실보상을 별도 산정해 지급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범법자로 내모는 현재의 방역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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