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美 유입 확인 한 달 만…델타, 신규 확진자 4.6% 차지
[워싱턴=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95%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라고 추정했다. (사진=CDC 홈페이지 캡처) 2021.01.04.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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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연말 휴가철 이후 코로나19가 역대급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확진자 95%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재 코로나19 데이터 추적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95.4%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4.6%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1일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식별됐다. 이후 12월25일 무렵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77% 상당을 차지했었다.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오미크론이 사실상 거의 모든 사례를 잠식한 것이다.
마침 미국에서는 연말 휴가철이 지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급으로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려 101만7300여 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현 상황을 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신규) 확진 사례의 어마어마한 급증을 부채질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부분 경증이라도 전체 감염자 수를 볼 때 적은 비중의 병원 입원 사례도 의료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1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CDC는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감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백신·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 중이다. 아울러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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