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 = 작년 9월부터 아프간을 집권하고 있는 무장단체 탈레반이 술 3000L를 압수해 버리는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탈레반 정부 정보국(GDI)이 2일 공개한 영상 속에는 술 판매업자 3명이 수갑을 찬 채 서 있고 탈레반이 압수한 술 3000L를 수로에 방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술을 판매하다 걸린 해당 판매업자들은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영상 속 탈레반 관계자는 "신은 술을 바보 같고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했다"며 "무슬림은 술을 만들거나 공급하는 일을 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탈레반은 집권 후 전국적으로 강력하고 강경한 술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얼마 전 탈레반은 '가까운 친척 남성과 동행하지 않은 채 72㎞ 이상을 여행하려는 여성은 차에 태워주면 안 된다'는 여성 이동 제한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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