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질문에 '수사 받지 않았다' 답…논점 비켜가"
"박근혜 키즈로 수사대상서 제외…尹 주변 '윤핵관'으로 찍어 눌러"
(사진=장성민 페이스북) |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접대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이 대표)는 ‘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왜 질문의 논점을 비켜 갔을까”라며 “그의 답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추론은 ‘왜 그가 수사를 받지 않았을까’하는 점”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당시 이 대표가 검찰수사를 피해 갈 수 있었던 핵심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 우산 속에 있는 박근혜 키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젊은 키즈로서 그를 수사한다는 것은 곧 대통령의 측근을 수사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이는 대통령 권력에 대한 수사로 받아들여질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검찰은 그를 수사 선상에서 제외했을 것”이라며 “당시 검찰은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호가호위한 장본인으로서 대통령의 스케줄까지 개입해 자신이 성접대를 받은 회사로 대통령을 직접 방문시키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권력의 그늘 속에서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그가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최순실을 이야기하며 지금 윤석열 후보를 도와 정권교체를 이루려는 주변 협조자들을 윤핵관으로 찍어 눌렀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이 대표를 ‘성핵관’(성상납 핵심관계자)로 규정하며 “자기가 꼰대라고 부른 기성정치인들도 부끄러움과 수치감을 못 이겨 시장직과 목숨까지 내놨는데 새정치, 청년정치를 주창하는 30대 젊은 당대표가 그들보다 훨씬 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성중범죄혐의를 받고서도 오직 당대표직 유지를 위해 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정권교체의 기회를 깽판 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 이사장은 “매춘보다 훨씬 타락한 권력형 성상납 의혹자를 당대표로 두고 있는 이런 추악한 일은 일찍이 한국정당사에서 없었던 희대의 타락사건이다. 당원, 대의원, 지지자들의 명예는 생각해 보았는가. 민주당의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에 이어 이제 이준석인가”라고 반문하며 “더 이상 어리석은 생각하지 말고 대표직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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