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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위 해체 사태와 관련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대위 6개 본부장보다는 ‘윗선’, 즉 이름과 책임이 더 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들이 일차적으로 사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4일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전날 이같은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해 입장을 피력했는데 기자들이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입에서 나가는 말만 들어 (실제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라며 “정작 후보 주변에선 내부 일이다보니 말을 못하고 있어 내가 실명을 밝히고 이렇게 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오랜 회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를 나서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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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가령 정변이 벌어져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기 의지에 반한 채 들어왔다면 어떻게 하겠는지 생각해 보라”면서 “(윤 후보가) 사표를 내라고 누구한테 먼저 이야기를 했겠느냐. 나나 선대위 ‘6본부장’에게 사표 내라고 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책임이 큰 사람부터 내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의 사표를 바라고 있다는 취지라고 자신은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결국 후보가 최종적으로 할 이야기지만, 어제 후보가 무엇 때문에 일정을 다 취소하고 들어왔겠느냐”며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했다. 또 “실제로 (김종인 위원장이) 사표를 내고 안 내고는 본인 마음이지만 김종인은 사표를 안냈고 김병준은 사표를 냈다. 후보는 다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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