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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해찬 “지지율 상승했다고 경거망동 안돼” 내부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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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란 국민의힘…하나 되면 이긴다”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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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고 경거망동하거나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새해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 역전이 현실화됐고 국민의힘의 내분까지 거듭되고 있지만, 낙관하기엔 이르다며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어플케이션 ‘이재명 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 해가 바뀌면서 여론조사가 조금 유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조금도 안심할 때는 아니다. 잘못된 기득권에 집착하는 사람들과 보수 언론들은 선거판을 흔들려고 덤빌 것”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듣기에도 섬뜩한 막말을 하고, 밑도 끝도 없는 거짓 네거티브로 선거를 아주 지저분하게 만들려 할 것”이라며 “보수 언론들은 안철수 후보를 띄우면서 단일화 소식으로 윤석열 후보의 낮은 자질과 그 가족의 비리에서 국민의 눈을 돌리려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이제 우리는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 선거는 끝날 때까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주변의 한분 한분까지 성심을 다해, 진실한 자세와 절실한 마음으로 설득해달라. 미래로 가자고, 후보의 자질을 보자고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도 “남은 64일 동안 저쪽(국민의힘)은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데 우리는 서로 격려하면서 소통하면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게 선거를 잘 마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일하는 솜씨가 신속 정확하고 매끄럽”고 “탁월한 식견과 준비를 잘하는 후보”라며 그의 유능함을 강조하며 치켜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가) 대선 준비를 위해 지난 5년간 준비를 많이 했다”며 “여러 분야에 관해서 정책적 준비를 많이 해서 어디 내놔도 토론을 잘하고, 모든 문제에 대응해갈 수 있는 훌륭한 후보를 가지고 있다는 건, 우리 당으로서도 나라로서도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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