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전화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 상황, 동맹국들의 집단 안보를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단호한 입장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긴장 완화를 위해 억제와 방어, 대화 등의 수단을 사용하며 모든 대서양 동맹국·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부쿠레슈티 9개국은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과거 냉전 시절 소련 영향력 아래 있던 동유럽 9개국을 가리킨다. 이들 9개국은 현재 미국과 유럽의 안보 동맹인 NATO 회원국이기도 하다.
이날 전화회담에서는 자국에 대만 대표처를 개설한 이후 중국으로부터 정치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리투아니아 문제도 논의됐다. 블링컨 장관을 비롯한 각국 외무장관은 리투아니아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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