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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료 적용을 공약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탈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4일,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에는 "이재명 심는다(탈모 갤러리는 뽑는다는 말 대신 '심는다'로 표현)"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재명은 프로페시아(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도 올라왔다.
일부에서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지만 "한 달에 7만 원이나 하는 탈모약을 생각하면 건보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위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 강화' 등을 이 후보에게 제안했다.
여기에 이 후보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연결하면 좋겠다"고 언급하면서부터 탈모갤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현재 노화에 따른 탈모와 유전으로 인한 탈모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지 않는다. 외모 개선을 위한 탈모 치료 역시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니다.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대부분 비급여 진료 항목은 예비급여 방식으로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춰주는 '문재인 케어'에도 탈모는 제외됐다.
국민건강보험 요양 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제 9조에 따라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 실시 또는 사용되는 행위, 약제 및 치료재료는 비급여 대상이다. 신체의 필수 기능개선 목적이 아닌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탈모증을 겪는 사람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3만4780명으로 집계되어 2015년 20만 8,534명에서 5년 사이 12.5%가 늘어났다.
진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탈모증 진료비는 전체 387억3946만 원으로 2018년 300억 원대를 돌파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탈모약의 건보료 적용이 공약으로 선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청년선대위 관계자가 "후보가 말한 만큼 국민의 목소리가 실제로 공약이 되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탈모증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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