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선대위 개편 가장 큰 걸림돌은 이준석"
"李 남아있으면 집토끼 尹지지 흔들려"
"김종인, 존재감 120% 드러내고싶어해"
"'윤석열 연기' 발언은 명백한 말실수"
"김종인에 배워 이준석 말도 아슬아슬"
"李 남아있으면 집토끼 尹지지 흔들려"
"김종인, 존재감 120% 드러내고싶어해"
"'윤석열 연기' 발언은 명백한 말실수"
"김종인에 배워 이준석 말도 아슬아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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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4일 당과 선대위 갈등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를 '계륵'이라 표현하는 등 '이준석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개편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려 한다며 김 위원장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김 특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선거가 이제 두달밖에 안남아 선대위 개편 결론을 어떻게든 빨리 내야하는데 큰 걸림돌 하나가 계속 걸려있다. 걸림돌은 당 대표의 거취 문제"라며 이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가 이어졌지만 이 대표는 지금 그걸 거부하고 있다"며 "후보 잘못도 일부 있겠지만 후보를 제외하고 갈등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이준석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후보의 당선을 과연 바라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언행이 이어졌지 않나"라며 "당원들,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이 분란의 원인 제공자로 이 대표를 지목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 이 대표가 계속 당 대표로 남아있으면 전통적 지지층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후보 입장에서는 점잖게 표현하면 이준석은 계륵과 같은 존재"라고도 했다.
김 특보는 이준석 대표 거취에 대해 "이제 야당의 자극제로서 기대가 많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특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후의 모습은 비상식적이다. 그러니 이제 당 대표가 도의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게 정치 관례고 상식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특보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나 대부분의 당직자들의 의사와 달리하시는 걸로 보인다"라며 "그야말로 흔히 얘기하는 킹메이커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120%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가 하라는대로 연기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쓸 수 없는 단어다. 명백히 말실수를 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용어선택에서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이 있는데 이런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고 배워 그런지 이준석도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며 "김 위원장이야 연세도 많고 경험도 오래되셨기 때문에 단순한 말실수로 이해해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이준석 대표는 매번 또 그런다. 당원들 사이에 참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김 특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 후보의 대단한 위기임은 틀림없지만 또 다른 면에선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야권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에 러브콜을 보낸데 대해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잘 알면서 그냥 던져보신 게 아닌가 싶다. 진정성은 하나도 안 보인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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