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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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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부동산, 고통드렸지만…가격 하향세로 돌아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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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의 기조 올라탔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정부 5년 중 가장 아쉬운 점을 부동산 정책이라 뽑으며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헌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3일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임기 5년 중 가장 잘한 업적으로는 미사일 지침 종료를, 아쉬운 점은 부동산 정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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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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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을 꼽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그렇게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드렸던 거에 비하면 현재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의 어떤 기조에 올라탄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값이 워낙 많이 올라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조금 내리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지만, 공급이 부족하다고 한 것에 문재인 정부는 지난 기간 동안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헌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에도 부동산 공급 지원은 계속될 거라 말하며 “다음 정부에 넘겨줄 공급 기반 205만 호 기반을 마련해서 넘겨주게 된다. 비록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것을 활용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다음 정부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그런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박 수석은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며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주택공급량이 46만 9천 호였다면 앞으로 향후 10년간은 저희가 51만 3천 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그런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에 사과의 뜻을 밝히며 “공급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했지만 1인 세대의 증가나 이런 새로운 변화의 예측을 제대로 다 담아내지 못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렸다. 지금은 그나마 그래도 하향세로 돌아서는 그런 시점인 것 같아서 다음 정부까지 한번 길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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