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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뉴스큐] 18대, 19대 대선 두 달 전 후보 지지율과 최종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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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특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단일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단일화가 있었던 18대 대선과 단일화가 없었던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두 달 전 지지율과 최종 득표율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2012년 18대 대선은 , 투표일을 60여 일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가 40%, 안철수 후보 25%, 문재인 후보는 22% 였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뒤바뀌었고, 두 사람의 단일화 협상 끝에 안철수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문재인 /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정권 교체 이루고 대선 후에도 새정치를 위해서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아름다운 단일화 이제 완성된 거죠?]

[안철수 / 당시 무소속 후보 : 새정치를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새정치 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후 문재인 후보는 24%였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43%로 치솟았고 , 이후 선거일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최종 결과는 박근혜 후보가 2,6% 포인트 차로 승리했지만, 2위, 3위 후보의 단일화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5년 전, 19대 대선은 탄핵 정국이 지나고 단일화 없이 치러졌습니다.

역시 두 달 전 지지율을 보면 당시 문재인 후보는 32%로 1위, 안철수 후보가 9%로 2위 홍준표 후보는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안철수 후보는 35%까지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38%의 문재인 후보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당시 홍준표 후보는 7%로 크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37%까지 치고 올랐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대선 당일, 홍준표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습니다.

보신 것처럼, 과거 18대와 19대선 때는 두 달 전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후보가 결국 당선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18대 대선 때 단일화는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한 최대 변수로 작용한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20대 대선에는 과연 단일화가 성사될지, 또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정치는 생물이라고 표현할 만큼 단일화 등 역동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이번 대선도 마지막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 안갯속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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