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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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영입된 지 2주 만에 사퇴한 신지예 전 수석부위원장이 새시대위에 남아 활동하겠다고 밝혔다가 거취 논란이 불거졌다.
3일 신 전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선대위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자신의 영입을 반대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조롱을 계속 했다. 윤 후보 바보 만들기에 앞장선 민주당의 공작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석부위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수석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지만 새시대위에는 남는다. 외곽조직에 속한 멤버로 계속 정권교체를 위해 할 일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제가 자리를 내려놓았으니 이 대표도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며 “지금의 국면에 최종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이 이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부위원장이 새시대위에 잔류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20대 남성이 다수 활동하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직 사퇴는 물론, 더이상 새시대위원회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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