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당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단”
“천막당사를 차린 절박함은 희망의 싹을 틔웠다”
“오늘은 3월9일, 제2의 건국전쟁과도 같은 대선을 불과 65일 남겨둔 시점”
“천막당사와 같은 절박함, 국민들만의 몫일 수 없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
연합뉴스 |
석동현 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3일 “2004년 천막당사 그 정신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핵심 측근인 석 전 검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18년 전인 2004년 3월24일 한나라당은 당 간판을 뗐다. 허허벌판에 천막을 쳤다. 천막당사다”며 “그해 4월15일 총선을 불과 22일 남겨 놓은 시점이었다”고 했다.
그는 “(천막당사는) 전날 한나라당 당 대표로 선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단이었다”며 “물론 그 전에 당내 소장파들이 당사를 박차고 나와 한강 둔치에 천막을 쳤던 것이 단초가 되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당시 한나라당으로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후폭풍이 너무나 거셌고, ‘차떼기당’이란 오명까지 덮어써 여론의 외면이 몰려왔다”며 “총선 직전의 그런 곤경에서 당 간판을 내려놓고 천막당사를 차린 절박함이 희망의 싹을 틔었고, 국민들은 그 절실한 노력에 호응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3월9일, 제2의 건국전쟁과도 같은 대선을 불과 65일 남겨둔 시점이다”며 “그때보다 몇 배 더 큰 지지층 국민들의 절박한 염원이 지금 흔들리는 듯 보여지는 국민의힘 당사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를 휘감고 있다. 그런 절박함이 국민들만의 몫일 수는 없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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