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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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가 지지율 하락에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결단했다.
3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에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는 신년 여론조사 추이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인적쇄신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페메니스트인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영입에 대한 당 안팎의 부정적인 의견과 2030 지지층 이탈에 미친 영향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2030 여성 표 흡수를 위해 신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2030 지지층 이탈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신 수석부위원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선대위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갖다가 경주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장 사퇴 포함해 구조조정도 개편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직능·정책·조직·홍보·특보·종합지원 등 6개 총괄본부장과 신 수석부위원장이 동반 사퇴할 것이라고 복수의 선대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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