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탑승 전후 실시…감염 의심자는 격리 조치
지난해 5월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의 방역 요원과 승객들 |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도시 호찌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중이다.
2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당국은 전날부터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이같은 방역 조치를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입국자들은 여객기 탑승 전후에 신속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감염이 의심되는 승객은 입국 후 곧바로 격리 조치돼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의 경우 음성이 나오면 사흘간 자가 격리를 거친 뒤 외부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격리 기간에 추가로 실시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신속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입국 후 7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호찌민 보건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감염을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까지 하노이와 다낭, 호찌민을 통해 들어온 해외 입국자들 중 20건의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한편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역에서 1만4천822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하노이가 1천7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빈롱(1천223명), 떠이닌(947명)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사망자는 216명이 발생했다.
bum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