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23억 세계최대 경제블록 RCEP 발효…한국은 2월 합류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알셉)이 오늘(1일) 공식 가동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비준 절차 등으로 다음달부터 본격 합류하게 되는데요.
세계 인구와 무역 규모의 3분1을 차지하는 15개 국가간 FTA 체결 효과로 보호무역주의의 기세가 한풀 꺾일지 주목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 FTA 경제블록 RECP이 공식 발효했습니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5개국 참여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 협정의 효력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 한달 뒤인 2월1일 발효하게 됩니다.
이 협정 가입국의 인구만 23억명, 세계 무역 규모도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우리의 수출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의 큰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경제연구단체는 이번 RCEP 합류로 우리 경제가 0.4~0.6% 성장하고 연평균 3.8% 수출 증대, 소비자 후생 54억 달러 증가 효과를 예상했습니다.
특정 산업 중에서는 자동차 부품과 철강이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처음 참여하는 '메가급 FTA'라는 점에서 발효 초기 수출입 현장에선 어느 정도의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RCEP 체결을 주도해 온 중국과 외교적으로 갈등을 빚는 호주 간에 의견 불일치나 무역 분쟁 가능성도 있어 순조롭게 작동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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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알셉)이 오늘(1일) 공식 가동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비준 절차 등으로 다음달부터 본격 합류하게 되는데요.
세계 인구와 무역 규모의 3분1을 차지하는 15개 국가간 FTA 체결 효과로 보호무역주의의 기세가 한풀 꺾일지 주목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 FTA 경제블록 RECP이 공식 발효했습니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5개국 참여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 협정의 효력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 한달 뒤인 2월1일 발효하게 됩니다.
정부로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거대한 시장 개방과 거래비용 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협정 가입국의 인구만 23억명, 세계 무역 규모도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우리의 수출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의 큰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경제연구단체는 이번 RCEP 합류로 우리 경제가 0.4~0.6% 성장하고 연평균 3.8% 수출 증대, 소비자 후생 54억 달러 증가 효과를 예상했습니다.
특정 산업 중에서는 자동차 부품과 철강이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이번 RCEP 체결로 우리나라와 일본간 FTA 체결 효과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처음 참여하는 '메가급 FTA'라는 점에서 발효 초기 수출입 현장에선 어느 정도의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RCEP 체결을 주도해 온 중국과 외교적으로 갈등을 빚는 호주 간에 의견 불일치나 무역 분쟁 가능성도 있어 순조롭게 작동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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