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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생후 9달 아기에 투약사고…병원 "잘못되면 소송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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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기에게 유산균 대신 성인용 항경련제를 잘못 투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간호사 실수로 약이 바뀐 것인데, 투약 사고를 내고도 병원 태도는 황당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생후 9개월 된 딸이 고열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을 찾은 A 씨.

장염 진단을 받고 아기가 입원했는데, 지급된 약이 조금 의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