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도 오미크론 우세종 되면서 일주일 만에 확진 건수 2배 이상 증가
지난 23일 (현지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환자들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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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확산으로 유럽 국가들이 연일 확진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부는 전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만42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2만6888명이 확진되며 사상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는데, 하루 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중환자실 신규 환자는 119명으로, 누적 중환자 수는 1260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을 제외한 입원 환자는 1만1150명이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이탈리아 인구는 6000만 규모,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1%(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다.
그리스도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560명을 기록,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신규 사망자는 76명이었다고 그리스 보건당국은 밝혔다. 그리스 인구는 1000만 규모이며,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4%다.
유럽 내 백신 접종률 상위권에 드는 포르투갈 역시 신규 감염자의 83%를 차지하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 수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829명으로, 전일(2만8659명)과 비교해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신규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일(16명) 대비 2명 늘었고, 중환자 수는 145명이다. 포르투갈 인구는 1000만 규모, 백신 접종률은 87%다.
인근 터키에서도 이날 4만786명이 신규 확진, 일주일 전 기록(1만891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파레틴 코코 터키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며 "규제가 없더라도 있는 것처럼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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