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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올해 마지막 본회의서 법안처리…"고3도 출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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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본회의서 법안처리…"고3도 출마 가능"

[앵커]

국회에서는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여야가 출마 연령을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국회의원,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이곳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 반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피선거권 연령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터 고3 학생의 출마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야의 '대치 정국'은 새해에 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의 연내 합의가 불발된 데 대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잔꾀는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서도 "공수처장이 사퇴하고 감옥에 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공세 했는데요.

이에 민주당은 "검찰 출신이 가득한 국민의힘이 합법이라는 것을 몰랐을 리 없다"며, "윤석열 후보 지지율 폭락을 외부로 눈돌리기 위해 술수를 쓰는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앵커]

내년 '대선의 해'를 맞는 만큼, 여야 대선 후보들도 2021년 마지막 날까지 정책과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오직 민생' 네 글자를 잊지 않겠다"며 "코로나가 할퀸 민생경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과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신년 인사를 남겼습니다.

이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방문하고,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발표했는데, 공공병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게 골자였습니다.

기존 의료진들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의료진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 2022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모든 걸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신년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불교 신자들과 만난 뒤, 서울로 올라와 코로나 사망자 추모 집회에 참석하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윤 후보는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질문하자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이고,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평가와 국민 통합 등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문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중재 노력에도 해결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아울러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미혼모협회 간담회에 참석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강북구 재래시장과 관악구 샤로수길·건대 입구를 훑으며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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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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