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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병상확보 '서별관회의'..."오늘까지 2238개 확충, 상황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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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병상 확충 TF 2차 회의 개최 결과 관련 서면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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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병상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1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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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31일 병상확충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계획했던 병상 확충 실적 등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필요 사항과 현장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계획대로 병상을 확충하는 등 최근 병상 부족 문제가 크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오늘 오후 4시 청와대 서별관에서 관계 부처와 민간이 참석한 가운데 유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병상 확충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병상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되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난번의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리 여유 있게 병상 확충 노력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병상을 아무리 많이 확충해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다"며 "불필요한 중환자실 진료를 줄여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증 병상 전원명령,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환자 전원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많다"며 "국민들께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해 오해를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엔 청와대에서 이호승 정책실장, 이태한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고 부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민간에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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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병상 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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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실장은 지난 24일 주재한 첫 TF 회의에서 '일상회복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 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이 실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를 주 단위로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우선 당면한 올해 12월 병상 확충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이달 말까지 추가 확충하겠다고 정부가 약속했던 병상은 중증·준중증 203개, 중등증 2052개 등 총 2255개 병상으로 이중 99.2%인 2238개 병상을 확충했다.

특히 중증·준중증 병상은 691개로 목표 대비 3배 이상 초과 확보했고 중증·준중증 병상을 우선 확보하면서 중등증 병상은 1547개 확충했다. 내년 1월까지의 병상 확충 계획에 대한 논의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고려해 중증 병상을 포함한 병상 운영계획의 재정비가 필요함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어 병상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홍보 방안과 병상 확충을 위한 각 부처별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이 논의됐다. 권 장관은 음압병동의 신속한 설치를 위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과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의 요청사항에 질병청과 국토부가 빠르게 답변해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유 실장은 "법 개정 등 제도 개선 시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다시 한번 구하고 구체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국립대병원이 중증 병상을 지난 22일 대비 29개 더 늘려 총 378개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서 장관은 군의관의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투입을 위한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 이후 열흘 남짓의 짧은 기간 내에 연말 병상 확충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다"며 "어제 문 대통령의 '병상 확보 관련 공공의료 관계자 간담회'에 이어 오늘 비서실장 주재 '병상 확충 TF 2차 회의'를 통해 정부가 1월까지 확충하기로 약속한 코로나 병상이 보다 조속히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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