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적용키로
부산 해운대구 한 식당 입구에 '백신 미접종자 출입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2021.12.30/© 뉴스1 이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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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부산에서도 내달 16일까지 최대 4명까지 사적모임 제한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현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내년 1월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달 일일 확진자 400명대로 치솟던 부산은 최근 들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와 병상 확보 현황을 고려해 정부의 방침대로 거리두기 강화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의 운영 허가 시간은 이전과 같이 오후 9시까지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 없이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일부 수칙은 조정될 예정이다.
기존 오후 10시까지 운영 가능했던 영화관·공연장은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상영 및 공연은 자정 이전에 종료해야 한다.
방역패스 의무화 대상에 제외됐던 대형마트와 백화점(면적 3000㎡ 이상)은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제 적용이 새롭게 실시된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내년 2월1일에서 3월1일로 한달 연기하고, 계도기간을 1개월(3월1~31일) 둔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발생이 확인되고 있고,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강화된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며 "연말·연초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5명(미국 4명, 터키 1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7명 발생했다.
현재까지 지역 누계 오미크론 확진자는 11명(해외 입국자 8명, 가족 접촉자 3명)으로 집계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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