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해먼 NBA 샌안토니오 코치(빨간색 상의)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베키 해먼(44·미국) 코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1일 "해먼 코치가 WNBA 라스베이거스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WNBA 라스베이거스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3·196㎝)의 소속팀이다.
라스베이거스는 2017년 10월 사령탑에 취임한 빌 라임비어 감독이 팀을 이끌어왔으나 해먼 코치의 감독 계약이 완료되면 2022시즌부터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
해먼 코치는 남자 프로리그인 NBA에서도 감독 후보로 거론된 지도자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WNBA 뉴욕 리버티에서 뛰었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는 라스베이거스의 전신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14년부터 NBA 샌안토니오 코치를 맡아 NBA 사상 최초의 여성 유급 코치가 됐다.
이후 해먼 코치는 NBA 서머리그와 시범 경기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최초의 여성으로도 이름을 올렸고 최근 밀워키, 올랜도, 포틀랜드 등의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다.
해먼 코치는 2021-2022시즌까지 샌안토니오 코치로 일한 뒤 2022시즌 WNBA 개막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라임비어 감독은 구단 사무국으로 옮기거나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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