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경력' 의혹에 "위조하거나 사본 낸 것 없어, 전부 원본"
"내 밑에 직원 타 회사 갈 때 유리하게 경력 써서 작성해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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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처남 김모씨는 여동생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대해 "옛날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와 같다"며 "제 여동생은 전부 원본을 냈다"고 말했다.
김씨는 30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인터뷰에서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를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과 똑같다며 "옛날 타블로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을 하는 것처럼 그런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정확하게 제 여동생은 단 하나의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다"고 답했다.
타진요는 과거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사건의 대명사다.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했고, 대학 측도 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이 맞는다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지만, 타진요는 타블로와 가족에 대한 의혹을 멈추지 않았다.
김씨는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좀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를 작성해주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했다.
김씨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평생 제 여동생이 사석에서 술 먹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예 한 잔도 안 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건희씨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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