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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특별사면' 박근혜 석방…사면 찬반 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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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박근혜 석방…사면 찬반 집회도

[앵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복역하다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서 지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인데요,

병원 밖에선 사면 찬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앞에 축하 화환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전국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내온 것들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어제(30일) 자정을 기해 복역한 지 4년 9개월 만에 석방됐습니다.

앞서 정부가 지난 24일 국민 통합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신년 특별사면대상에 박 전 대통령을 포함시킨 데 따른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22년형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최근 건강이 악화해 지난달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내년 2월까지는 병원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 밖에서는 사면에 따른 찬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진보단체들은 촛불혁명을 부정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사면 철회를 촉구했고,

<엄미경 /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 "영하 10도가 넘나드는 추운 광장을 가득 메우며 외쳤던 박근혜 퇴진, 탄핵, 정의로운 한국사회를 만들자는 정의를 다 뒤집어 엎고…"

보수단체들은 사면을 기념하고 쾌유를 기원하며 밤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실제로 언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와 다가올 대선에 큰 파장을 불러올 박 전 대통령의 첫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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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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