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박근혜 전 대통령, 31일 0시 석방 예정
병원앞 1천개 화환…밤 10시 환영 집회
진보단체 "사면 절대 반대"…촛불 집회
병원앞 1천개 화환…밤 10시 환영 집회
진보단체 "사면 절대 반대"…촛불 집회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앞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정문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1.12.30. dadaz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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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성구 신재현 기자 =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0시를 기해 석방될 예정인 가운데, 그가 머물고 있는 병원 앞에는 1000여개의 화환이 자리했다. 반면 진보단체들은 "사면에 절대 반대한다"며 촛불 집회를 열었다.
진보단체인 전국민중행동 등은 3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299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5년 만에 촛불을 들었다는 이들은 "촛불시민에 의해 탄핵된 국정농단 주범 박씨의 사면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배신했다"면서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박근혜 사면 절대 반대', '촛불정신 배반한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이럴려고 촛불 들었나?'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박근혜 사면'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밟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민중행동 관계자 및 시민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사면반대, 문재인정부규탄 시민발언대에서 촛불과 피켓을 들고 있다. 2021.12.30.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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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들과 지지자들이 보낸 '쾌유 기원' 및 '사면 축하' 화환 1000여개가 설치돼 있다.
태극기국민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는 이날 오후 10시 삼성서울병원 후문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석방운동본부도 이날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병원 정문 좌측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17년 3월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총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9개월째 수감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에도 병원에 입원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당초 4주 정도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호전되지 않아, 의료진이 내년 2월께까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해야 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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