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6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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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무차별적 통신 자료 조회 사유를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이라고 밝혔다. 통신조회가 과도하지 않냐는 지적에는 "과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 처장은 3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조회 사유를 묻자 "수사 중 사안이라 원칙적으로 말씀 못 드린다. 그렇지만 국민적 관심이 돼 말씀드리면 현재 수사 중인 고발사주로 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수사 대상은 김웅, 정점식 의원 두 사람인데 과도하다고 생각 안 드냐?'고 묻자 "그 부분 여러 가능성이 있다. 전화했을 수도. 과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공수처를 정치 검찰 없애겠다고 만들었는데 야당 후보, 부인, 야당 국회의원, 공수처 비판 보도 언론을 무차별적으로 사찰했다"며 "이게 정치 검찰이 아니고 뭐냐. 정치 공수처다. 제2의 정치검찰"이라고 비판했다.
김 처장은 '민주당이 공수처장을 앉히자 보은 인사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는 "지나친 말씀"이라고 밝혔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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