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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더 벌어진 격차…NBS 결과 李 39% VS 尹 28%·국정 안정 45% VS 정권 심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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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7%… TK지역 13%p 급증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각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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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이번주 리얼미터, 한국갤럽, 한길리서치, KSOI, 서던포스트 등에 이어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들 4개사가 함께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 후보 4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39%, 윤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얻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 심상정 정의당 후보 5% 순으로 ‘제3지대’ 후보들의 합산 지지율도 10%를 넘었다.

지난주 NBS 조사에선 이 후보(35%)와 윤 후보(29%) 차이가 6%포인트였지만, 이번 주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1%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대선 후보 지지 이유’ 항목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후보의 자질과 능력(39%)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1%) ▲다른 후보가 되는게 싫어서(13%) 순으로 답했다.

윤 후보 지지자들의 경우 ▲정권 교체를 위해서(75%)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다른 후보가 되는게 싫어서(7%) ▲후보의 자질과 능력(6%)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는가’ 질문엔 ▲계속 지지할 것(70%)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29%) 순으로 나타났다.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윤 후보 지지자(80%)가 이 후보 지지자(76%)보다 높았다.

20대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37%)보다 ▲바꿀 수도 있다(63%)는 응답이 더 많았다. 30대는 ▲계속 지지할 것(53%) ▲바꿀 수도 있다(47%)가 비슷했다.

내년 대선에 관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45%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40%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선 ▲잘한 결정(59%)이 ▲잘못한 결정(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0%,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4%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연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7%, ‘잘못하고 있다’ 49%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때에 비해 2%p 올랐다. 특히 보수층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13%p나 급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효과로 풀이된다.

해당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8.3%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론조사 업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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