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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수처는 독립 기구…청와대가 언급하는 것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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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낼 계획 없다…공수처장 국회 발언 참고해달라"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 촬영한 청와대 본관. 2021.6.2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청와대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야당이 이번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공수처는 독립기구"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김진욱 공수처장이 국회에 출석한다. 그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공수처가 독립기구이긴 하지만 문 대통령이 적폐청산을 내걸고 설치한 중요한 기구가 아닌가. 청와대가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재차 나왔으나, 이 관계자는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며 "공수처장이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발언을 참고해달라"고만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의사를 피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의 확실한 조치를 요구하겠다"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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