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지역전파 확인
[앵커]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만해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앞다퉈 빗장을 열던 동남아 국가들은 그동안의 방역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성혜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일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지난달부터 경쟁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최근 하루에 100명이 넘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고, 태국에서는 벨기에에서 입국한 한 부부가 250여명에게 오미크론 변이를 옮겼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영국발 입국자가 28일 오미크론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지역 내 감염자가 확인된 상태.
해외 입국자와 접촉한 적이 없음에도 어디에선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입니다.
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을 일시 중단하고, 입국자 격리와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백신 접종 독려,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등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타나콘 왕분콩차나 / 태국 정부 대변인>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푸껫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외국인 입국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합니다."
다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전세계로 퍼져 아프리카 발 입국자만 막을 이유가 없다며,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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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만해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앞다퉈 빗장을 열던 동남아 국가들은 그동안의 방역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성혜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폭증 사태를 겪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일일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지난달부터 경쟁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최근 하루에 100명이 넘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고, 태국에서는 벨기에에서 입국한 한 부부가 250여명에게 오미크론 변이를 옮겼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아직 두 자릿수이지만, 검체 분석이 한정적이고 속도가 느려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감염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트남에서도 영국발 입국자가 28일 오미크론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지역 내 감염자가 확인된 상태.
해외 입국자와 접촉한 적이 없음에도 어디에선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입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이 '시간 문제'라며 폭증 사태 재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을 일시 중단하고, 입국자 격리와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백신 접종 독려,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등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타나콘 왕분콩차나 / 태국 정부 대변인>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푸껫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외국인 입국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합니다."
다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전세계로 퍼져 아프리카 발 입국자만 막을 이유가 없다며,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성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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