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다른 변이 대체하면 팬데믹 종식 앞당길 수도"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 코트 대강당에서 코로나19 전담대응팀과 정례 통화를 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미국은 국내 항공 여행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28.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이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1월 말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29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미국의 인구 규모,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분포를 볼 때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주 이상은 걸릴 것이라며 내년 1월 말이 정점을 찍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달 오미크론이 발견된 남아공에서는 확실히 빠른 속도로 유행했다"며 "확산세는 거의 수직으로 올라갔고 이후 매우 빠르게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만약 높은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이 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다른 변이를 대체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기술적으로 오미크론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파우치는 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여러 나라에서 나온 자료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델타 감염보다 덜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며 "만약 다른 바이러스를 대체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가 있고, 그 대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덜 심각하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것이 심각한 발병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