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파우치 "오미크론 전염성 높지만 델타보다 덜 심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영국 데이터 인용…델타보다 응급치료·입원 가능성 현저히 낮아
"미국서도 2주간 확진 사례 126% 증가에도 입원은 11%만 늘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기자실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파우치 소장은 백신 및 부스터 샷 접종을 재차 독려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바이러스 확산 예방 조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2021.12.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은 높지만 가벼운 질병을 일으킨다고 평가했다.

CNN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라는 것을 논쟁의 여지없이 알고 있다. 수치가 이를 보여준다"면서도 "모든 징후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심각도가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에 비해 응급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60% 낮고,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40% 낮다는 영국의 연구 자료를 인용했다.

그는 "남아프리카와 영국의 여러 연구와 동물 실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의 입원 위험이 델타보다 40%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축적된 데이터를 얻고 있다. 사례의 급증에 입원 증가율이 비례하지 않았다"며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26% 증가했지만 입원은 11%만 늘었다"고 부연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오미크론이 감염에 대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면서도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이 보호 수준을 예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라며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최적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대규모 신년 축하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도 재차 당부했다.

파우치 소장은 "40~50명이 모이는 신년 전야 파티에 참석해 모두가 껴안고 키스하며 새해 인사를 나눌 계획이 갖고 있느냐"며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