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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3천600t급 잠수함 2번함 건조 착수…SLBM 10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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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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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Ⅲ 배치(Batch)-Ⅰ의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는 3천600t급 잠수함 2번 함의 건조가 시작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30일) 낮 12시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 착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조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에 사용될 철판을 절단하고 건조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장보고-Ⅲ' 사업은 3천 t급 이상의 차세대 한국형 잠수함 개발사업을 말합니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일컫는데 배치-Ⅰ에서 Ⅱ, Ⅲ으로 갈수록 함정 성능이 개선됩니다.

배치-Ⅱ 사업의 3천600t급 잠수함은 길이 89m, 폭 9.6m의 디젤 추진 잠수함으로, 지난 8월 해군에 인도된 배치-Ⅰ의 1번함(3천 t급·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보다 톤(t)수가 크고 길이도 5.5m가량 깁니다.

배치-Ⅰ급 잠수함의 경우 6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을 갖췄는데, 배치-Ⅱ급은 길이가 길어진 만큼 최대 10개의 발사관을 갖추게 됩니다.

다만, 군 당국은 SLBM 발사관 장착 여부에 대해선 기밀 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청은 배치-Ⅱ급 잠수함이 3천 t급 잠수함 중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더욱 높은 수준의 은밀성과 수중작전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80%에 달하는 높은 부품 국산화율로 국내 일자리 창출과 수출 경쟁력 향상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번 착공식으로 총 다섯 척의 3천 t급 잠수함이 정상적으로 건조에 착수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습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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