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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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동시에 확산해 확진자 수가 '쓰나미'처럼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델타와 오미크론이라는 양대 위협으로 확진자 수는 물론 입원율과 치명률도 치솟고 있다"며 "이는 의료진을 압박하고 의료시스템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다시 한번 촉구함과 동시에 선진국의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빈국의 백신 부족을 심화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는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달성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1일은 중국 당국이 우한에서 27건의 바이러스성 폐렴(코로나19) 사례를 처음 WHO에 보고한 지 정확히 2년째가 되는 날이다.
이후 코로나19로 명명된 바이러스에 전 세계적으로 2억8100만 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5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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