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거부 식당 지도 확산…자영업자도 '답답'
[앵커]
혼자 밥을 먹겠다는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을 따로 표시한 지도가 나왔습니다.
규정상 미접종자는 '혼밥'이 가능한데 접종자만 받는 식당들이 많아서라는데요.
앞으로 불매까지 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자영업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여느 지도와 다름없는 모습인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식당이 눈에 띕니다.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곳이라며 식당 이름과 주소가 등록돼있습니다.
반면 미접종자가 갈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은 '친절식당'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방역패스 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접종자는 혼자 밥을 먹거나 PCR 음성 확인을 받으면 식당과 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입장을 거부당한 미접종자들이 온라인 카페나 SNS를 통해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미접종자들은 향후 미접종 거부 식당을 향해 불매운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확진자가 생기면 손해가 크고, 방역패스 도용 사례도 있어 조심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A씨 / 식당 주인>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어요. 저희도 손해가 크고 문 닫으니까 빌딩 자체가 난리가 나겠죠. (방역 패스를 도용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알기 어려워요."
또 거부 식당이라며 목록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거부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곳도 있어, 착오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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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혼자 밥을 먹겠다는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을 따로 표시한 지도가 나왔습니다.
규정상 미접종자는 '혼밥'이 가능한데 접종자만 받는 식당들이 많아서라는데요.
앞으로 불매까지 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자영업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느 지도와 다름없는 모습인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식당이 눈에 띕니다.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곳이라며 식당 이름과 주소가 등록돼있습니다.
반면 미접종자가 갈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은 '친절식당'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접종 식당 가이드'로 이름 붙여진 이 온라인 페이지에는 현재 1800여 개가 넘는 식당이 등록돼있습니다.
방역패스 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접종자는 혼자 밥을 먹거나 PCR 음성 확인을 받으면 식당과 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입장을 거부당한 미접종자들이 온라인 카페나 SNS를 통해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미접종자들은 향후 미접종 거부 식당을 향해 불매운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한번 확진자가 생기면 손해가 크고, 방역패스 도용 사례도 있어 조심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A씨 / 식당 주인>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어요. 저희도 손해가 크고 문 닫으니까 빌딩 자체가 난리가 나겠죠. (방역 패스를 도용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알기 어려워요."
또 거부 식당이라며 목록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거부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곳도 있어, 착오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미접종자 출입을 거부하는 식당이 "과태료 처분 대상은 아니"라며 "입장 제한 조치를 가급적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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