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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나를 위해, 이재명' 새 슬로건…윤, '탈원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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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이재명' 새 슬로건…윤, '탈원전' 비판

[앵커]

여야 각 당 후보는 오늘 어떤 행보를 하고 있는지, 대선 레이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까지 민주당 선대위 슬로건은 '이재명은 합니다'였는데요.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했습니다.

새 캐치프레이즈는 미래로 향한다는 뜻을 담아 '앞으로, 제대로'로 정하면서, 한 번 더 선대위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 외부 일정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후보는 아동수당 만 7세에서 15세로 확대하고, 상병수당 도입하는 등 국제 수준의 사회보장을 실현하겠다는 일명 '신복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가 분명하다며 재차 차별화에 나섰는데요.

양도세 중과유예는 계속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부인의 문제를 해결해야지, 제도를 없애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고,

또 김건희씨의 사과는 "모르겠는데 사과를 원하니까 해줄 게 이런 식은 국민이 보기에 좀 불편했겠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지역 일정을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어디로 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첫 공식 일정은 경북 울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현장 방문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민주당 정부가 우리 국민과 경제, 원전 산업계에 치명적 타격을 준 정책을 과학적 분석과 치밀한 대책 없이 강행했다며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으로 이동해 도산서원을 방문합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소형모듈원전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번 TK 방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되는데요.

어제 토론회에서는 "직분에 의한 일이었어도 정치적·정서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현재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선거대책위원회 내홍은 휴전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운영방식을 새롭게 하겠다며 이 대표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고, 김기현 원내대표도 다 정리가 됐다, 잘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처럼 굴러가는 것이 민망하고 죄송하다면서도, 선대위 복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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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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