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의 국민 통합 효과…'좋은 영향' 47.6% vs '좋지 않은 영향' 43.7%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 사면 소식이 전해진 24일 오후 대구의 한 경로당에서 할머니가 박 전 대통령 존영을 어루만지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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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 사면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2%(아주 잘함 31.8%, 다소 잘함 33.4%)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응답률은 31.8%(아주 잘못 15.3%, 다소 잘못 16.5%)다. '잘 모르겠다'는 3.1%다.
긍정 답변은 연령별에서는 50대(70.1%)와 60대 이상(81.8%)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1.3%)과 대구·경북(77.7%), 제주권(73.1%)에서 높았다.
부정 답변은 20대(45.3%)와 40대(44.1%), 호남권(47.5%)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4%가 '잘했다'(매우 잘함+다소 잘함)고 평가했다. '매우 잘함'이란 응답은 45.1%로 절반에 가까웠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39.3%로 집계됐다. '아주 잘못'이란 적극 부정응답은 20.7%다.
'국민 통합에 대한 평가'는 긍·부정이 비슷했다. '대통령의 사면·복권·가석방이 국민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나'고 묻자 응답자의 47.6%(매우 좋은 영향 14.5%, 조금 좋은 영향 33.1%)는 '좋은 영향'이라고 답했다.
'좋지 않은 영향'은 43.7%(아주 좋지 않은 영향 14.9%, 별로 좋지 않은 영향 28.8%)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8.7%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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