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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미국시간 2022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2'에 주요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현장 참가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행사를 비대면 형태로 변경하는 움직임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세계 2위 컴퓨터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AMD는 이날 성명을 통해 "CES 현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해야 할 행사들은 우리 직원들과 파트너들, 커뮤니티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과 제너럴 모터스(GM)도 임직원들의 CES 현장 참가를 취소했다.
GM은 이번 행사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 기간 동안 '시보레 실버라도 전기차(EV)' 공개 등 중요한 소식들은 온라인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현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자매회사인 웨이모도 코로나19 감염율 증가를 언급하며 경영진들이 가상 이벤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도 CES2022 행사에 소수의 인력만 파견하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성명에서 보건 관계자들과의 논의 결과 및 인텔의 안전 우선 정책에 따라 CES는 최소한의 현장 인력으로 진행하고, 대신 디지털 퍼스트, 라이브 체험 방식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T모바일, 메타 플랫폼 등 일부 대형 참가업체들은 현장에서 모일 인원수를 축소키로 했고, 아마존, 트위터 등 기업들은 현장에 고위 임원들을 참석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CES 측은 지난 23일 공식자료를 통해 "최근 42곳의 전시업체들로부터 취소 접수를 받았는데 이는 전시장 면적의 7% 미만"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와 전시자들은 사회적 거리는 둬야겠지만 가치 있고 생산적인 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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