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만5000명-28일 3만명선 돌파…10월 이후 처음
터키 앙카라 시내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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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터키 보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대해 경고한 가운데 터키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터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터키에서는 3만21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8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지난 10월19일 이후 처음이다.
터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월 약 3만명을 기록하다가 12월 들어서는 2만명을 밑돌고 있었다. 지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 급증하며 2만5000명을 넘어서더니 이날 들어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파레틴 코카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제 우리가 상승 추세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터키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말한다.
앞서 지난주 주말 코카 장관은 터키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 사례의 1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지난 11일 6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처음 감염됐다.
지난주 터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인 '투르코백'은 터키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터키는 이미 중국 시노백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1억3000만회분을 투여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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