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제강소의 후판 제조공정. / 동국제강 제공 |
미국으로 가는 국내산 후판(두께 6mm 이상의 철판)에 0.56% 상계관세가 붙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28일(현지 시각) ‘워싱턴 통상정보’ 보고서에서 미국 상무부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가 생산한 한국산 철강후판에 0.56% 상계관세를 적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상계관세는 정부 보조금 등으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아질 경우 수입국이 그 해당 상품에 대해 별도로 부과하는 이른바 불이익 관세다. 미국은 상계관세라는 추가 관세를 통해 현지 판매 가격 인상을 유도,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부담은 커지게 됐다. 미국 상무부가 상계관세 예비 결과를 낸 지난 6월과 비교해 최대 2배로까지 상계관세율이 높아져서다. 당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0.45%, 0.28% 상계관세를 부과 받았다.
이 밖에 성진제철과 물류회사인 BDP인터내셔널에도 각각 0.50% 상계관세가 부과됐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철강업체와 수출업체가 보조금을 받았다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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