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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경제 자신감 줄어든 中, 내년에도 통화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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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공작회의서 확정

지준율·금리 추가인하 관측

美 등 긴축 기조와 대조적

서울경제


중국 중앙은행이 내년에도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성장을 위한 지급준비율·금리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인민은행은 이강(사진)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년 인민은행 공작회의’를 마치고 지난 27일 저녁 내놓은 홈페이지 성명에서 “(내년에도) 온건한 통화정책은 유연하고 합리적이며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인민은행은 통화정책 완화에 더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유동성이 합리적 수준에서 풍부하게 유지되도록 다양한 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맞춰 통화 공급과 사회 융자도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들어 중국의 경기둔화세는 확연하다. 전국적인 전력난에 이은 헝다 등 부동산 업체 파산의 여파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를 20개월 만에 0.05%포인트를 내렸다. 앞서 15일에는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긴축으로 방향을 튼 미국 등 주요 국가와 반대로 가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로이터통신은 “경제성장을 위해 내년에도 유동성 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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