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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윤석열 "아내 사과, 충분할 순 없지만 진정한 마음…유세는 본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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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유세활동,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 없어…본인이 판단할 문제"

김씨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엔 "검증 반대 않지만 과거 김현미 장관과 같은 케이스라고 들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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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아내 김건희씨가 본인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진정성,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벌써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씨가 대국민사과에 나섰는데 후보가 국민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아내의 사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지, 민주당에서는 국민이 아닌 남편에 대한 사과라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제 아내 입장에서는 이 사과가 충분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다만 진정한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과거에 제가 결혼 전에 제 아내 관련된 일이라 하더라도 제가 과거 일이고 아내 일이다가 아니라 현재 부부고, 부부는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판단을 맡겨야지 제가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하고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남은 선거기간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는데 유세 과정에서 함께할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는 "제 처는 자기 일이 있고 제가 뭘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그럴 수도 없는 것"이라며 "온전히 제 정치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이 다른 후보의 아내나 배우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본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제가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차원에서나 외부검증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용의가 있나'는 질문에는 "얼마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하지만 과거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고 인사청문회 때 그 당시 기준에 의해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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