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과 '원팀' 본격 가동
열린민주당과 합당 마무리 수순
통합 행보로 국민의힘과 차별화…윤호중 "내부 통합도 못하면서 국민통합은 허구" 지적
이재명, 정책 구상에 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 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행사에서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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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다음달 10일 합당 절차를 완료한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나와 "29일과 30일 당원투표를 진행하고, 연말 안에 (합당)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다"면서 "민주당은 내부 조직이 더 크다보니 1월 10일 정도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대신 열린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별도 조직인 ‘열린캠프’를 구성해 정치개혁 의제를 추진하고 검찰 수사권 폐지 등 사회개혁 의제 법제화에도 나선다. 합당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69석에서 172석으로 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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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엔 이낙연 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비전·국민통합위’를 출범, 본격적인 ‘원팀’ 행보를 알렸다. 비전위는 호남을 시작으로 지역을 순회하는 ‘비전투어’를 통해 바닥민심 훑기에 나설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인력을 한 데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통합은 새로운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데 가장 강력한 토대"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철 누구나 통합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부 통합도 이루지 못하면서 국민통합을 말하는 것은 허구"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 이 후보와 함께 하나씩 실천하고 성과를 모아가겠다"고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에 참석해 복지구상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복지는 시혜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 정치권의 인식이 너무 저열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해 "동일한 일을 하면 동일한 대가를 지급하되, 불안정에 대해선 추가 보수를 지급하고 더 어려운 일을 하면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한다는 원칙이 정해져야 한다"면서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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