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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정부 방역지침 너무나 공정하지 않아” 자영업자 소등 시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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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먹자골목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 소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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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방역지침과 비현실적인 피해보상에 대해 반발하는 의미로 간판불을 끈 채 저녁 영업을 하는 ‘소등 시위’를 진행했다.

27일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7개 단체가 모인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에 따르면 소등 시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저녁 5시부터 9시 사이에 진행된다.

시위에 참여한 사업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주최 측은 전국 50만여 업장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서울 시내 주요 먹자골목에서 대부분 소등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등 시위에 대해 “정부의 방역지침이 너무나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추가 행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했다. 회원 수는 12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소등 시위 외에도 내년 1월 4일 집단 휴업에 나선다. 이는 코자총 소속 단체별로 실시된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31일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된다.

코자총은 30일까지 투표를 마치는 단체들과 논의를 거쳐 1월 4일 휴업 일시와 기간 등을 세부 논의할 계획이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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